[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이해준이 뮤지컬 ‘틱틱붐’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이해준은 뮤지컬 ’틱틱붐‘에서 주인공 ‘존‘ 역을 맡아 110분간 연기를 펼쳤다.
▲ 사진=신시컴퍼니 |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치열한 삶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서른이 된 예술가의 개인적 스토리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빗댄다. 서정적인 락 발라드에 인물의 고민과 갈등, 희망을 향한 가사가 어우러진다.
’존‘은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낮엔 아르바이트, 밤엔 작품을 만드는 가난한 예술가로,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나이 먹는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극 중 ‘존’은 110분의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엄청난 대사량과 넘버 가창을 소화하며 극의 전개를 이끌어 가야 한다. 이해준은 “‘틱틱붐’은 사실 나이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 속 겪고 있는 여러가지 불안함을 위로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으로 외쳐!’라고 용기를 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이 작품을 치열하게 준비하면서 수많은 두려움에 부딪히고 절망하고 고뇌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작품인데, 힘든만큼 신기하게도 재미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올 겨울, 여러분들께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매회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보러 와 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틱틱붐‘은 이해준과 함께 배두훈, 장지후, 방민아, 김수하, 김대웅, 양희준 등이 출연하며 내년 2월 2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한편 이해준은 2013년 데뷔하여 뮤지컬 ‘사의찬미’, ‘쓰릴미’, ‘트레이스 유’ 등의 작품부터 ‘엘리자벳’, ‘베토벤’,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까지 앙상블을 거쳐 중소극장, 대극장 주조연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 유라쿠쵸 아사히홀에서 첫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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