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썸 김소니아(사진: WKBL) |
BNK썸은 이날 3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42-36으로 앞선 4쿼터 3분 11초경 신한은행 김지영에게 2점 슛을 허용해 42-38이 된 이후 6분 넘게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경기 종료 16.5초 전 이소희가 자유투로 2점을 더하며 44-38을 만들어 승세를 굳혔다.
앞선 1라운드 5경기를 전승으로 마친 데 이어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BNK썸은 개막 6연승을 기록,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재현했다.
BNK썸은 오는 21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인 7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BNK썸은 2위 청주 KB스타즈(4승 2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1승 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BNK썸은 이날 이소희가 양 팀 통틀어 최자 득점인 13점을 올린 가운데, 김소니아가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기록했고, 베테랑 박혜진이 8점 12리바운드, 안혜지가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이이지마 사키 역시 리바운드 7개와 5점으로 제몫을 했다.
BNK썸 박정은 감독은 경기 직후 "신한은행 선수들이 간절함과 절실함이 좀 더 강할 거다.
좀 강하게 나올 거다 생각은 했는데 확실히 오늘 그 에너지 레벨이 좋았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좀 밀려 다녀서 좀 어려운 경기 한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연승을 이어나가는 상황에 대해 "저희 선수들이랑 연승에 대해서 생각할 정도로 여유 있지 않다"며 "확실히 선수들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그게 오늘 힘든 경기 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오늘 경기를 좀 잘 치른 것 같다. 이렇게 힘든 경기도 해봐야 다음 경기에 좀 준비할 수 있는 집중력을 좀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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