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하는 올해의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강원도 강릉에서 '관동풍류의 길'을 따라가는 두 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을 오는 10~19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으로, 10개의 길과 76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국내외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 사진=한국문화재재단 |
한국문화재재단은 국가유산 방문코스 중 하나인 '관동풍류의 길'에 포함된 강원도 지역 중심의 2개 거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관동풍류의 길'에는 강원도 지역의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등의 명소 6곳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22년 첫선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관동풍류 열차와 선교장 달빛방문 거점 프로그램은 오는 10~19일 매주 금, 토, 일요일 동안 참여할 수 있다.
‘관동풍류 열차’는 원주 출신의 조선시대 여성 시인 ‘김금원’으로 변신한 해설사와 함께 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강릉에서 출발하여 동해를 거쳐 삼척까지 여행하는 코스로, 하루 1회(오전 10시 14분 강릉역 출발) 운영된다. 1회 참여 인원은 40명이다.
▲ 사진=한국문화재재단 |
전년까지 이용한 바다열차의 운영 종료로 인해 올해는 ‘산타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또, 올해는 전년과 달리 정동진역에서 잠시 하차하는 시간을 추가해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초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또, ‘추암 촛대바위’를 코스에 더해 다채로운 관동팔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교장 달빛방문’은 강릉의 전통가옥인 ‘선교장’을 야간 산책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540명을 모집하는 ‘선교장 달빛방문’은 행사 기간 중 총 18회 운영되고, 하루에 3회차씩(오후 7시 30분, 7시 50분, 8시 10분) 진행된다.
‘선교장 달빛방문’의 관람객은 월하문, 활래정, 열화당 등 선교장 곳곳을 돌아보며 해설사의 국가유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열화당에서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코스에 포함된 산책길은 ‘백호길’에서 ‘청룡길’로 변경되었다. 소나무 숲길이 우거진 청룡길을 따라 선교장의 밤 정취를 만끽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강원도 지역의 풍경과 풍류를 즐기는 프로그램인 ‘관동풍류 열차’와 ‘선교장 달빛방문’은 모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선착순 예매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0,000원이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오는 17일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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