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21일부터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여자프로농구에 '편파중계 맞대결'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청주 KB스타즈와 부산 BNK썸은 26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KB스타즈는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선두 경쟁에서 계속 앞서 나기기 위해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고, 올림픽 예선 휴식기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BNK썸 입장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팬들의 응원을 직접 받을 수 없다는 점은 양팀 선수들에게 모두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고, 팬들 역시 '우리팀'의 선수들을 직접 응원할 수 없는 점은 큰 아쉬움이다. 이에 KB스타즈와 BNK썸 구단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코로나19의 위협에 움츠려 있는 팬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편파중계 이벤트를 마련했다. KB스타즈는 김영현 농구전문 기자와 KB스타즈 나윤승 응원단장을 앞세워 편파중계를 진행한다. 김영현 기자의 농구관련 지식과 나윤승 응원단장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전달하고 실시간 라이브 채팅을 통해 팬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다.KB스타즈 전문 치어리더 팀과 함께 온라인 응원전으로 힘을 보탤 본 방송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생방송 도중 팬들이 선물하는 별풍선(BJ후원 유료 아이템)은 KB스타즈 이름으로 전액 연고지 저소득계층에 기부된다.
BNK썸 역시 구단 공식 방송국을 개국, 편파 중계방송 진행을 통해 경기장을 직접 찾을 수 없는 팬들에게 다양한 컨텐츠 참여의 기회가 제공할 계획이다.
BNK썸의 편파방송에는 진행자로 BNK썸의 센터 정선화와 농구전문 기자인 서정환, 정지욱 기자 아프리카TV BJ 지삐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