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지나 니에비아도마(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카타지나 니에비아도마(폴란드)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사이클 경주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불과 4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니에비아도마는 18일(현지시간) 8개 구간을 합친 947.9㎞의 코스를 24시간 36분 7초에 주파, 디펜딩 챔피언 데미 폴러링(네덜란드, 24시간 36분 11초)를 불과 4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7구간까지 2위 그룹에 23초 앞선 니에비아도마는 마지막 구간에서 4위에 그치는 바람에 8구간에서 1위를 차지한 폴러링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구간 총합 1위의 상징인 옐로 저지를 지켜냈다.
AP통신에 따르면 니에비아도마와 폴러링의 4초 차는 남녀를 통틀어 역대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와 2위 선수 간 가장 적은 기록 차였다.
니에비아도마는 "말도 안 된다. 이번 대회는 미쳤다. 롤러코스터 같다"며 "마지막 구간에 고전한 만큼 결승전 통과 직후 우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미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는 2022년부터 여자부 대회를 실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