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사진: 대한테니스협회) |
국제테니스연맹(ITF) 18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참가 중인 유망주 박소현(세계주니어랭킹 19위)이 노팅엄 주니어 테니스대회(G1)를 단식과 복식 모두 8강으로 마무리 했다.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박소현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 대회 단식에서 소네이 카르탈(영국)을 32강전에서 꺾은 데 이어 16강전에서 복식 파트너인 다르자 세메니스타자(라트비아)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으나 프리스카 마데린 누그로호(인도네시아)에게 역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소현은 세메니스타자와 함께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도 8강전에서 소네이 카르탈-에린 리처드슨(영국) 조에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현재 로햄튼 주니어테니스대회(G1)에 참가 중인 박소현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 출전을 끝으로 투어링팀을 마무리한다. ITF는 GSDF(Grand Slam Development Fund 그랜드슬램 발전 기금)를 활용한 투어링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발된 각국 유망주들은 ITF 승인 코치의 관리하에 최상위 등급의 ITF 주니어 대회에 출전한다. 박소현이 속한 유럽 A팀은 5월에서 7월까지 롤랑가로스 주니어챔피언십,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 등 이탈리아 및 영국에서 총 6개의 GA 또는 G1 대회에 참가 중이다.
▲박소현(사진: 대한테니스협회) |
윔블던 출전을 앞둔 박소현은 테니스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2주간 하드코트에서 훈련하다가 드디어 잔디 코트에서 경기를 하니 느낌이 색다르고 설렌다."며 "우선은 코트에 적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프랑스오픈에서 같이 훈련했던 투어링팀 코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어서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소현은 “마지막 투어링팀이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