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유소연 조 단체전 선두…김효주-황유민 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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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미(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조직위원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이보미가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3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6천8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단독 선두로 나선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 7언더파 137타)과는 2타 차.
이번 대회에 남편인 배우 이완을 캐디로 동반해 나선 이보미는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키며 초대 챔피언 등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1승을 보유한 이보미는 2017년 8월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는 관련이 없고,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 중 하나로, 개인전 상금 50만 달러, 단체전 25만 달러가 걸려 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나라 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수페랄에 한 타 뒤진 2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고, 이보미에 이어 김효주와 유소연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2명씩 팀을 짜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유소연-이보미로 구성된 '한국 2팀'이 합계 9언더파로 선두에 나섰고, 김효주-황유민이 조를 이룬 '한국 1팀'이 7언더파를 합작,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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