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새벽의 모든’ 이 오는 9월 1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전증후군)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시달리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로 평범한 일상마저 꺾여버린 ‘야마조에’가 특별한 연대로 일상의 빛을 맞이하는 공감 드라마.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이다.
▲ 사진=미디어캐슬 |
일본 서점대상 수상자 세오 마이코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는 인생을 가로막는 장벽을 만난 두 남녀가 이해와 공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우리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PMS와 공황장애를 소재로 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16mm 필름 촬영과 자연광을 활용한 미야케 쇼 감독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영상미에 더해진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올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먼저 국내 관객을 만났다.
특히 미야케 쇼 감독은 전작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 이어 ‘새벽의 모든’으로 또 한 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관심이 집중됐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새벽의 모든’에 대해 각각 “21세기 가장 보석 같은 영화”,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평을 전하기도 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소타’ 역을 맡았던 마츠무라 호쿠토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야마조에’를, ‘너의 이름은.’에서 ‘미츠하’ 역을 맡았던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PMS로 힘들어하는 ‘후지사와’로 분해 연기 호흡을 펼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새벽의 어슴푸레한 하늘을 등진 채 나란히 서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는 ‘야마조에’(마츠무라 호쿠토)와 ‘후지사와’(카미시라이시 모네)는 다른 듯 닮아있는 두 인물의 관계성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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