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사진: 스포츠W) |
김수지는 우승 직후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올해 우승 경쟁을 몇 번 했었는데 몇 주 전에도 우승을 놓쳐서 굉장히 기분도 좀 그렇고 긴장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오늘 잘 마무리 해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첫 홀 보기에 이어 이예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던 상황에 대해 "이번 주부터 샷감이 좋아져서 좋아진 샷감을 믿으면서 플레이 했고, 2등으로 갔을 때도 그냥 좀 기다리는 마음으로 쳤다. 그래서 기회도 왔었고 잘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수지는 이어 남은 시즌 출전하는 대회에 대해 "앞으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타이틀 방어 대회)에서도 그렇고 동부건설 대회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한때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경기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이어간 이예원은 비록 루키 시즌 첫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루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 포인트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오른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은 시즌 14번째 톱10을 기록, 이번 대회 톱10 진입에 실패한 대상 포인트 2위 박민지(NH투자증권)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