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사진: AP=연합뉴스)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가드로 '미스터 트리플더블'이라는 별칭을 가진 러셀 웨스트브룩(미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웨스트브룩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팀이 올랜도로 떠나기 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특별한 증상은 없고 격리된 상태로 다시 팀에 합류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2017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7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웨스트브룩은 특히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 NBA 최장 경기 트리플더블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27.5점을 넣고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성 넘치는 턱수염이 인상적인 '괴짜 스타' 제임스 하든과 함께 휴스턴의 '원투 펀치'를 이루는 선수다.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리그 일정을 중단한 NBA는 이달 말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22개 구단이 모여 2019-2020시즌을 재개한다.
그러나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든 역시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