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유영주 감독(사진; WKBL) |
안혜지는 2019-2020시즌 2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0.3득점 3.2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는 어시스트상을 수상하고 베스트5에 선정됐다.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공헌도 면에서 리그 전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팀 공헌도를 자랑하는 안혜지는 BNK썸 입장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선수다.
BNK썸 유영주 감독은 10일 KBS N 김기웅 아나운서와 김은혜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촬영된 WKBK의 '여농티비'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BNK썸의 창단 첫 시즌을 보낸 소감과 팀의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감독은 두 진행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FA 안혜지와의 계약 문제와 관련, "일단 안혜지 선수를 만나보고 얘기를 하겠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기본적으로 '부산의 딸'이 어디 가면 안 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 안혜지가 부산에 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혜지는 부산 동주여고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BNK썸의 전신인 KDB생명에 지명된바 있다.
이어 유 감독은 안혜지를 향해 "내 곁을 떠나려거든 2차 FA 때나 가라"며 그룹 2AM의 노래 제목을 언급하며 "내가 너를 '죽어도 못 보내' 이 노래 좋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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