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청주 KB스타즈)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팀 동료 에이자 윌슨(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이 생애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WNBA 사무국은 17일(현지시간) 윌슨을 2020시즌 MVP로 선정, 발표했다. 윌슨은 MVP를 뽑은 방송언론 기자단 투표 47표 중 43표에서 1순위 지명을 받아 458포인트를 획득, 308포인트를 받는 데 그친 브리애나 스튜어트(시애틀 스톰)를 제치고 MVP 로 선정됐다. 2018년 라스베이거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선수가 된 윌슨은 그해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2시즌 만에 리그 최고의 선수로 공인 받았다. 윌슨은 이번 MVP 수상으로 1만5천450달러의 상금과 특별 제작된 트로피를 받았다.윌슨은 올 시즌 정규리그 22경기 전경기 출장에 경기당 평균 32분 가량을 뛰며 평균 20.5 득점(2위), 필드골 성공률 48.0 % 8.5리바운드(6위), 2.0어시스트, 2.0블록슛(1위), 1.23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윌슨은 특히 시즌 자유투 성공률 78.1%(118/151)를 기록,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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