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가 상견례 사진을 공개했다.
24일 공개된 상견례 사진에는 ‘마타하리’ 역으로 다시 돌아온 옥주현과 솔라를 비롯해 네 번째 시즌에서도 함께 하게 된 기존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상견례 현장 모습이 담겼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옥주현, 솔라, 에녹, 김성식, 윤소호, 최민철, 노윤, 최나래, 윤사봉, 김주호, 홍경수를 비롯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최근 진행된 상견례 자리에 참석했고, 이들은 ‘마타하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인사를 나누며 네 번째 시즌의 첫 걸음을 함께 했다.
주요 배우들은 상견례 때부터 자신의 배역에 온전히 집중한 듯 진지한 표정으로 대본을 응시하며 깊은 몰입도를 보여줬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2016년, ‘마타하리’를 처음 제작했을 때가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 ‘마타하리’는 EMK에서 처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었던 만큼, 다수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만들었던 특별한 작품”이라며, “’마타하리’는 매 시즌 업그레이드되며 발전, 사랑 받아왔던 작품으로, 이번 네 번째 시즌은 ‘마타하리’의 ‘완성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로, EMK오리지널의 첫 작품이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선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만들었다.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스토리 라인과 음악, 당대 최고 무희였던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안무, 벨 에포크 시대를 재연한 200벌이 넘는 의상 등이 작품의 특징으로 꼽힌다.
앞서 2016년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킹 1위,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0%을 기록했고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 3관왕과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2관왕, 그리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8년 앙코르 무대에서는 2개월 연속 예매 링크 1위와 누적 관객 20만 명 돌파를 비롯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베스트 리바이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일본에 라이선스를 수출하기도 했다. 당시 작품은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1500석 규모의 도쿄 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됐고, 2021년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극장 3곳에서 재연했다.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는 2022년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세 번째 시즌에서는 마타하리의 내면과 순수를 상징하는 ‘마가레타’라는 인물을 추가했고, 이외에도 서사, 음악, 무대 등을 새롭게 만들어 무대를 선보였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타하리’는 지난 시즌의 서사를 한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면서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을 선보이며 무희 ‘마타하리’로 살아온 그가 진실한 사랑을 깨달으며 인간 ‘마가레타’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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