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LPGA] 최혜진,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첫 날 프로 첫 홀인원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1R 2언더파 70타 26위

▲ 최혜진(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이 프로 데뷔 이후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 날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LPGA투어를 통틀어 프로 첫 홀인원이다.   최혜진은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 프로 첫 홀인원과 함께 한 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를 범했고,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전반과 후반 각각 한 타씩을 줄이는 데 그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26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경기 직후 "프로에 와서 홀인원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LPGA 투어에 와서 홀인원이 나왔다"며 "이후 경기 내용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시작이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가까운 퍼트 실수가 나와 마음 편하게 경기하지 못했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퍼트에 확신을 갖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인 어메이징크리가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 첫 날 7언더파 65타를 친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손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한 가운데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