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이현우가 영화 ‘원정빌라’에서 소심한 복수로 섬뜩한 광기를 불러온 청년으로 분한다.
이현우가 맡은 역할인 ‘주현’은 아픈 엄마, 일곱 살 조카와 함께 오래되고 낡은 원정빌라 203호에 사는 청년으로 은행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는 성실한 인물이다.▲ 사진=스마일이엔티 |
‘주현’은 대부분의 이웃들과 잘 지내지만 바로 위층 303호 ‘신혜’와는 주차 문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다. 결국 몇 차례의 갈등으로 ‘주현’은 불법 전단지를 303호 우편함에 넣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이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일으킨다.
공개된 ‘주현’ 캐릭터 스틸은 평범한 청년의 모습부터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는 모습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실제로 겪어봤을 만한 상황인 이웃과의 갈등으로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지는 표정에 이어 유리에 손을 대고 간절히 무언가를 바라보는 ‘주현’의 모습은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예고하며, 사람들 사이에서 강한 충격을 받은 공포에 질린 눈빛도 눈에 띈다.
한편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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