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한수원 쿄가와(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일본 출신 스트라이커 쿄카와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선수들이 뽑은 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쿄카와는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주최한 2024시즌 WK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쿄카와는 올 시즌 출전한 28경기에서 22골을 넣어 올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쿄카와는 "3, 4년 전에는 이런 자리에 올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WK리그에 오게 돼서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쿄카와는 수원F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강채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베스트11에는 쿄가와와 강채림이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장창(인천 현대제철), 아스나(화천 KSPO), 김혜지(경주 한수원), 권하늘(문경 상무)이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장슬기(경주 한수원), 김혜리, 이민화, 정지연(이상 화천 KSPO)이 뽑혔다.
최고 골키퍼로는 세종 스포츠토토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강가애가 선정됐다.
한편, WK리그는 2022, 2023년 리그를 관장하는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는데 지난해 시상 범위가 WK리그뿐 아니라 초, 중, 고교 지도자 등 연맹이 주관하는 영역 전체로 넓어지자, 선수들이 주역이 되는 행사를 만들자는 취지로 선수협이 이번에는 따로 시상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