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테니스협회 |
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 지역 예선 첫날 우즈베키스탄에 완승을 거뒀다.
최영자(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0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2단 1복식) 대회 첫날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날 1단식에 출전한 장수정(대구시청, 세계랭킹 309위)이 아크굴 아만무라도바(398위)를 2-0(6-3 6-4)으로 제압, 기선을 제압했고, 2단식에 나선 한나래(인천시청, 182위)가 자비나 샤리포바(355위)를 2-1(5-7 6-4 6-3)로 꺾었다.
이어 세 번째 복식 경기에 나선 최지희(NH농협은행)-김나리(수원시청) 조가 나가 아만무라도바-니지나 압두라이모바 조를 2-0(6-1 6-3)으로 제압,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랭킹 47위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45위), 인도네시아(54위), 우즈베키스탄(55위), 인도(56위), 대만(81위) 등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여 상위 2개국이 오는 4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하위 2개국은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계속 지역 1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원래 2월 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카자흐스탄으로 개최지가 변경됐으나 카자흐스탄이 개최를 거부함에 따라 UAE에서 열리게 됐다.
한국은 4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대만은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