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한 채’가 오는 11월 개봉한다.
‘한 채’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가짜 가정이 된 두 가족이 서로를 통해 진짜 집을 지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정범, 허장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임후성, 이수정, 이도진이 출연한다.
▲ 사진=씨네소파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한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 부문 최고상인 LG올레드 비전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고, 제25회 가치봄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비전상 심사위원은 ‘한 채’에 대해 “영민한 서사 구조로 인물들이 처한 피폐한 현실을 담담히 노출시키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인물들의 표정과 품성과 관계에 주목하게 만들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감정적 울림을 증폭시킨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또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하면서는 “서사의 모호함이 작품의 긴장을 증폭시키고, 인물의 숙명을 예견한다. 관객에게 끝나지 않을 여운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기묘한 인물과, 이를 표현하는 형식이 일치하는 드문 성취를 보여 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오묘한 긴장이 담긴 작품의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캐리어 여행 가방을 들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문호와 고은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인물과 그들이 놓인 환경, 그리고 그 사이의 긴장감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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