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선수와 루즈볼을 잡기 위해 경합하는 박지수(사진: FIBA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조별리그에 참가중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체코에도 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사전 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체코에 63-76(17-24 14-14 18-22 14-16)으로 완패했다.
A조에서 FIBA 랭킹이 가장 높은 한국(13위)은 전날 최하위(36위) 베네수엘라에 78-84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 23위 체코에게도 13점 차로 패하면서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 오늘 23일 말리(20위)와 맞대결에서 이기더라도 각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
뒤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말리가 베네수엘라에 패하면 조 2위로 올라서는 경우의 수가 사라진다.
8개 팀이 A, B조로 나눠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우승팀만 월드컵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나머지 팀은 FIBA 아시아컵 등 대륙별 대회에서 다시 경쟁해 본선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