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올해 가을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이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인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해외 홍보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통합 공연예술축제다.
▲ 사진=PRM |
지난 4일부터 무용,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고, 오는 11월에도 ‘별들의 낭독회’, ‘또 한 번 빛나는’, ‘또 한 번 빛나는 무용’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명동예술극장에서는 ‘별들의 낭독회’ 프로그램으로 1~3일 무대를 채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2013년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 공모에서 당선된 오세혁 작가의 희곡 ‘게릴라 씨어터’를 낭독회 형식으로 선보인다. 당선 당시 연극적 상징의 약속과 마당극 형식이 잘 어우러져 작품의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연극을 넘어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황정민이 연출로 참여해 대중과 만나며, 황정민, 장영남, 이종혁, 음문석, 김도훈 등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간다. 예경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개발한 우수한 공연을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10일에는 안다미로아트컴퍼니(세종)가 ‘문’을 선보인다. 다양한 의미를 지닌 '문'을 무용으로 표현하여, 삶의 여러 여정과 그 속에서 각기 다른 문이 상징하는 기회와 도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명동예술극장에서도 무용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8~9일 이틀간 ‘또 한 번 빛나는 무용’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무용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최성옥 메타댄스 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아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을 2인무로 재조명한다. 댄스프로젝트재원의 ‘The Day Before –episode-’는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여정과 기억들을 안무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김장호 예경 대표는 “‘대한민국은 공연중’이 예술의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고, 공연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국 공연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