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사진: EPA=연합뉴스) |
에카테리아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세계랭킹 28위)가 생애 첫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테니스 3회전(32강) 진출에 성공했다.
25번 시드의 알렉산드로바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128위)를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가볍게 제압,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18년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진출한 것이 종전 호주오픈 최고 성적이었던 알렉산드로바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랜드슬램 전체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 3회전 진출이다.
알렉산드로바는 최고 시속 183km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82%에 이르는 높은 첫 서브 득점률로 시종 크레이치코바를 압도한 끝에 6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알렉산드로바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97위)를 꺾고 3회전에 오른 7번 시드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8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크비토바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 진출, 나오미 오사카(일본, 4위)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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