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이 오는 4월 30일~5월 18일 두산아트센터 Spcae111에서 공연된다.
오펜하이머의 ‘힌덴부르크로 돌아가다’라는 모두의 찬사를 받는 연극이 있다. 연이은 매진 사례 속에 오늘 밤이 마지막 공연이다. 천둥 번개와 폭우를 동반한 궂은 날씨 속에 대학교수, 회사원, 군인, 알 수 없는 가방의 주인까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대기줄에 앉아있다. 저마다 절박한 사연을 가진 이들 중 마지막 취소표의 주인이 있다.
▲ 사진=두산아트센터 |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첫 번째 공연인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은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Sonya Kelly)가 매진된 공연의 취소표를 기다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마지막 취소표를 두고 벌어지는 인물 간 다툼을 통해 권리와 권리투쟁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번 한국 공연은 연극 ‘마른대지’의 윤혜숙 연출가가 맡는다.
우범진, 이송아, 정승길, 최희진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취소표를 기다리는 대기자로 출연해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또, 이번 한국 초연에는 중창단 역할이 추가돼 유럽가를 공연 중에 합창한다. 이 역할로 이유주, 정대진, 조두리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 전체 기간 접근성 안내사항을 제공한다. 공연 중 대사 및 소리 정보, 그림 기호가 표시되는 한글자막해설을 진행하고, 관람 전 극장 로비에서 접근성 매니저가 관객들 대상으로 공연과 관련한 정보를 감각 경험으로 제공한다.
또, 극장 내에 휠체어 입장과 휠체어가 필요한 관객에게 휠체어 추가 제공이 가능하고, 공연 기본 안내 및 소통을 문자로 지원하는 문자소통서비스, 종로 5가 지하철역에서 공연장까지 이동 지원하는 안내보행을 진행한다.
한편,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의 예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예매가 어려운 관객은 접근성 매니저를 통해 음성통화 혹은 문자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