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 2체급(밴텀급·페더급) 챔피언으로 UFC 여성 파이터 전체를 통틀어 최강의 파이터로 평가 받는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가 내년 3월 메간 앤더슨(호주)을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전에 나선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누네스는 내년 3월 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UFC 259'에서 앤더슨과 여성부 페더급 타이틀전을 갖는다
당초 두 선수는 지난 13일 열린 'UFC 256'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누네스의 건강 상 문제로 연기됐다.
누네스는 지난 6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250 메인 이벤트에서 펠리샤 스펜서(캐나다)를 상대로 3-0(50-44, 50-44, 50-45) 판정을 거두고 UFC 여성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누네스는 2014년 캣 진가노와의 경기(UFC 178)에서 패한 이후 6년동안 11연승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20승째(4패)
특히 이날 승리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상태로 두 체급 타이틀 방어를 성공한 파이터로 기록됐다.
누네스는 지난 9월 자신의 동성 연인이자 UFC 여성부 밴텀급 파이터인 니나 안사로프와 인공수정을 통해 첫 딸을 출산하기도 했다.내년 3월 누네스가 정상적으로 앤더슨과 방어전을 치르게 된디면 9개월 만의 방어전이 된다.
누네스와 맞붙는 도전자 앤더슨은 인빅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출신으로 2018년 옥타곤에 입성했다.
183cm의 큰 키와 긴 리치를 활용한 거리 싸움에 능하고 그라운드 경기 운영 능력도 수준급이란 평가를 받은 파이터로 UFC 진출 이후 홀리 홈, 펠리시아 스펜서에게 패했지만 자라 도스 산토스, 노마 듀몬트에게 2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5전 11승 4패.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