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티 러데키(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러데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자유형 800m에서 8분11초04의 기록으로, 아리안 티트머스(호주, 8분12초29)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러데키는 이로써 이 종목에서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대회 네 번째 메달(금 2개, 은 1개, 동 1개)을 수확했다.
지난 2일 여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은메달이자 13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수영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자 선수로 기록된 러데키는 이날 우승으로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을 14개(금 9개, 은 4개, 동 1개)로 늘렸다.
러데키는 특히 통산 9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구소련의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금 9개, 은 5개, 동 4개)가 보유한 역대 올림픽 여자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러데키는 4년 뒤인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출전할 뜻을 밝혀 그의 메달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남자 선수를 포함해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이상을 딴 선수는 단 6명 뿐이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금메달 23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육상 칼 루이스, 파보 누르미, 체조 라티니나, 수영 마크 스피츠(이상 금메달 9개)에 이어 이날 러데키가 '나인 골드 클럽'(금메달 9개)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