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 괴르게스(독일, 세계랭킹 30위)가 톱 랭커 키키 베르텐스(네ㅡ덜란드, 7위)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괴르게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3회전(32강)에서 베르텐스를 7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완파하고 4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괴르게스는 이로써 지난해 한 차례 베르텐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다시 한 번 베르텐스에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괴르게스가 US오픈 16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괴르게스는 경기 직후 "(이번 경기에서) 내 목표는 공격적으로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다"며 "베르텐스가 코트에서 불편함을 느끼도록 제대로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괴르게스는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23위)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괴르게스는 베키치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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