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사진: EPA=연합뉴스) |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랭킹 12위)가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 54위)에 덜미를 잡히며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테니스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11번 시드의 사발렌카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수아레스 나바로와 2시간11분에 걸쳐 두 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펼치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0-2(6-7, 6-7)로 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에 진출했던 사발렌카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사발렌카는 이날 최고 시속 184km에 이르는 빠르고 강한 서브를 앞세워 5개의 서브 에이스를 잡아냈지만 첫 서브 성공률이 55%에 그치며 6개의 더블폴트를 범해 서브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데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위너 포인트를 32개를 잡아내 18개의 수아레스 나바로를 앞섰지만 무려 58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범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회전까지 진출한 것이 자신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인 수아레스 나바로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수아레스 나바로는 티메아 바보스(헝가리, 88위)를 꺾고 2회전에 오른 이가 슈비온텍(폴란드, 56위)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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