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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림(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예림(단국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57점, 예술점수(PCS) 62.7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32.3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58.32점을 받으며 5위에 머물렀던 김예림은 이로써 최종 합계 190.64점을 기록,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두에 나섰던 유영(수리고, 183.40점)을 7.24점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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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올댓스포츠 |
앞서 지난 2019년 네벨혼 트로피 은메달, 올해 1월 사대륙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은 생애 첫 ISU 주관 국제 대회 우승이다.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생애 첫 ISU 공인 대회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즌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대회부터 좋은 출발하게 되어 기쁘다. 몇 가지 실수가 있었는데 다음 대회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점프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면서 기술점수(TES) 59.53점, 예술점수(PCS) 61.68점 감점 1점으로 120.21점을 받는데 그쳐 김예림에게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다.
ISU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나 세계선수권 등의 메이저급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의 대회로,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앞두고 새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대회로 삼고 있다.
새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생애 첫 ISU 주관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김예림은 오는 11월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2022-2023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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