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와일드 로봇’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크리스 샌더스 감독은 이번 영화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과 클로드 모네의 그림에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서 봐온 숲의 분위기, ‘이웃집 토토로’ 의 회화체, 클로드 모네의 인상주의 그림들에서 영감을 받아 각 장면의 세부 묘사에 힘을 실어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완성시킨 것.
또 로봇 ‘로즈’는 최첨단 기술력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하는 만큼 USB 포트부터 다기능 인공팔, 보청기, 스파츌라, 집게발, 불꽃을 쏘는 손가락 등 다양한 기능을 디자인에 포함시켜 디테일을 살렸다.
여기에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은 모두 각 종들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려 현실감을 부여했다. 이를 위해 애니메이터들은 로스앤젤레스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해 다양한 동물의 해부학을 연구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총 47종의 동물을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극 중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기러기떼들의 이주 장면을 위해서는 ‘브라이트빌’과 ‘롱넥’을 비롯해 총 28,710 마리의 기러기를 생성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와일드 로봇’은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 후, 세상에 없던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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