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솔라가 ‘마타하리’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측은 29일 솔라가 함께 한 공연문화 매거진 ‘시어터플러스’ 11월 호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마타하리’에서 솔라는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전쟁의 아픔마저도 잊게 만드는 당대 최고의 무희지만 화려함에 가려진 이면에는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라는 상처 입은 여인의 모습이 숨어있는 마타하리 역을 맡았다.
▲ 사진=시어터플러스 |
공개된 화보에서 솔라는 마타하리를 연상시키는 고혹적인 모습으로 변신, 내면의 강인함을 담은 눈빛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비롯해 다양한 포즈와 자유분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매력으로 스태프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솔라는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진심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작인 뮤지컬 ‘마타하리’로 다시 돌아온 솔라는 “첫 뮤지컬이라 저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준비하는 동안의 기억이 행복하게 남아있어서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 같은데’ 하고 곱씹게 되는 부분도 있고, 감정이나 생각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다. 이런 것들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려고 한다”며 두 번째 무대에 오르는 각오를 밝혔다.
이외 솔라는 마타하리라는 인물에 대한 분석, 고민되는 장면, 벨리댄스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 극 중 펼쳐지는 아르망과의 운명적인 사랑 등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다.
‘마타하리’의 가장 큰 매력을 묻는 질문에 솔라는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무대에 서 봤지만, 이 작품처럼 화려하고 정교한 무대는 손에 꼽는다. 거기에 제가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말했다.
여기에 솔라는 뮤지컬 및 연기에 대한 진심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높은 산 같았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가득했다”고 뮤지컬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그 매력을 온전히 느끼고 있다. 이래서 관객들이 뮤지컬을 좋아하는구나 깨닫고 있다. 계속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도 그 매력 때문”이라며, “일단 너무 재밌다. 저는 흥미를 느껴야 움직이는 편이기도 하고, 무대를 하는 제가 즐거워야 보시는 분들에게 에너지가 닿을 거라 생각한다. 뮤지컬 덕분에 연기에 대한 매력을 더 많이 느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자신의 장점을 자신감으로 꼽은 솔라는 “뮤지컬은 정말 큰 도전이었다. 그래서 뮤지컬에 도전하는 자체로도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어렵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배운 것이 훨씬 더 많다.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인 것 같다”며, “이번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욱 열심히 채웠다. 혹시나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를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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