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JW 앤더슨의 창립자이자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영화 ‘챌린저스’에서 의상 디자인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조나단 앤더슨은 옥스포드 셔츠와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한 프레피룩을 부분적으로 사용한 의상을 통해 시간의 변화를 강조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타시’는 강렬한 인물로 재능 있고 파워풀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당당한 매력을 선보이고, 유명한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경기에 참가하는 등 스타 선수의 위상을 보여준다. 조나단 앤더슨은 “‘보여주기’와 ‘승리’라는 개념을 느끼게 해주는 의상을 만들고자 했다”며 의상을 통해 ‘타시’의 욕망과 깊은 내면을 연결시키고자한 의도를 설명했다.
‘패트릭’의 의상은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존 F. 케네디 주니어를 참고해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로 표현했다. 편안한 반팔과 반바지를 매치하여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연패 슬럼프에 빠진 ‘타시’의 남편인 테니스 챔피언 ‘아트’는 스포츠 브랜드 의상과 체크무늬 셔츠를 스타일링해 규율에 얽매어 있는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챌린저스’는 테니스 코트 밖, 한 여자와 두 남자의 끝나지 않은 매치 포인트를 그린 로맨스로 오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