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호재 감독, 감동실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로 또 한번 힐링 감성 예고...누군가에게는 힐링을, 누군가에게는 식욕을,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을 일깨우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로봇, 소리'(2016), '작전'(2009)의 이호재 감독이 오는 12월 1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로 플랫폼 왓챠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이호재 감독, '로봇소리' 이을 힐링감성 |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연출의 대가 이호재 감독이 6년 만에 OTT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2009년 '작전'으로 데뷔한 이호재 감독은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작전'은 한국 영화상 최초로 ‘주식’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여 긴박하고 스릴 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의 갈등과 주식을 절묘하게 조합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장편 '로봇, 소리'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이성민)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의 만남을 그린 휴먼 드라마. 딸을 찾는 아빠의 그리움에 대해 낭만적인 여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유럽 최대 규모 아시아 영화제인 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골든 멀버리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당시 입소문으로 소기의 흥행을 거둔 '로봇, 소리' 이후 이호재 감독이 6년 만에 왓챠를 통해 OTT로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강창래 작가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1화부터 4화까지 상영되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작품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은 “원작이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다 보니 실화가 주는 힘, 감동이 느껴졌다. 먹방이 유튜브나 TV에서 주류가 된 시대에 다른 매력의 전달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이호재 감독은 “각본을 쓰면서 바로 떠올린 배우가 한석규, 김서형 외엔 없었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호재 감독의 장인 정신과도 같은 연출력이 담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12월 1일 왓챠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