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오는 12월 개막 소식을 알렸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뮤지컬.
EMK오리지널의 첫 작품이며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선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 작품이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앞서 2016년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킹 1위,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0%을 기록했고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 3관왕과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2관왕, 그리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8년 앙코르 무대에서는 2개월 연속 예매 링크 1위와 누적 관객 20만 명 돌파를 비롯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베스트 리바이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일본에 라이선스를 수출하기도 했다. 당시 작품은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1500석 규모의 도쿄 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됐고, 2021년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극장 3곳에서 재연했다.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는 2022년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세 번째 시즌에서는 마타하리의 내면과 순수를 상징하는 ‘마가레타’라는 인물을 추가했고, 이외에도 서사, 음악, 무대 등을 새롭게 만들어 무대를 선보였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타하리’는 지난 시즌의 서사를 한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면서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붉은 시스루 커튼이 휘날리며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배경을 연출하며, 마타하리 역 배우와 앙상블들의 섹시하고 화려한 벨리댄스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이끈다.
슬로우 모션으로 무희들의 움직임을 더욱 세밀하게 담은 티저 영상은 본 무대에서 펼쳐질 볼거리를 예고하는 가운데, 실루엣으로 살짝 드러난 캐스트가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티저 영상에는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사원의 춤’ 장면이 그대로 재현됐다. 해당 장면은 늘 약자였던 마가레타가 힘든 과거를 뒤로 하고 자바 여인들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마타하리'를 창조해내, '사원의 춤'으로 세계 최초의 스트립 댄스를 선보이며 유명 인사가 되는 서사를 담았다.
한편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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