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가우프(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
미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코리 가우프(미국, 세계랭킹 53위)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 오픈(총상금 22만5천500달러)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가우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8번 시드의 '튀니지의 희망' 온스 자베르(튀니지, 39위)를 상대로 먼저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406,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2회전에서 2번 시드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1위)와 장장 2시간48분의 대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7-6, 4-6, 6-4)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던 가우프는 난적이었던 자베르마저 잡아내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올해 16세(2004년 3월생)의 어린 나이인 가우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WTA 투어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 단식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WTA 투어 통산 두 번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가우프는 대회 결승 길목으로 가는 준결승에서 제니퍼 브래디(미국, 49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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