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알라딘' 공연 사진 [사진=에스앤코] |
공연예술조사는 통계청 인통계로,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복합 장르를 대상으로 2007년부터 매년 공연시설과 공연단체의 공연실적, 운영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 공연예술조사(2023년 기준)는 지난 8월 1일~9월 13일 전국 공연시설과 공연단체 5,667개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공공 공연시설과 단체는 전수조사를, 민간 공연시설과 단체는 표본조사를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5.9%p, 공연단체 ±3.4%p 이다.
공연예술조사에 따르면, 2023년 전체 공연예술시장 매출은 약 1조 4,227억 원으로, 2022년(약 9,725억)보다 4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약 8,530억)과 비교해도 66.8% 증가한 수치다.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공연장 가동률은 54.5%로 2022년(50.2%)보다 4.3%p 높았다.
또 전체 공연예술시장 총매출액 1조 4,227억 원에서 티켓판매액은 45.5%, 작품판매수입 및 공연출연료는 24%, 공연장 대관수입은 14.1%, 기타공연사업수입은 6%, 공연 이외 사업수입은 5.5%, 기타수입은 2.9%를 차지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티켓판매액은 6,472억 원으로 이는 2022년(약 5,618억)보다 15.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2023년 공연단체의 작품판매수입 및 공연출연료가 185.9%, 공연장 대관수입이 79.7%로 크게 증가했다.
작품판매수입 및 공연출연료의 경우 민간기획사가 390.8%, 민간단체가 84.2%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공연장 대관수입의 경우 문예회관이 139.5%, 대학로 공연장이 79.2%, 민간(대학로 외) 공연장이 85.2%로 매출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공연공급 증가, 민간기획사와 단체들의 활발한 지역 순회공연에 따른 작품판매 증가, 공연예술시장 전반의 인건비, 대관료, 입장료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