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밀레니엄 맘보’가 오는 12월 31일 4K 리마스터링 개봉한다.
‘밀레니엄 맘보’는 타이베이의 네온 불빛 아래, 방황하는 청춘 비키가 사랑을 통해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세기말 러브레터.
▲ 사진=찬란 |
허우 샤오시엔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은 서기의 매력과 왕가위,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선택한 촬영감독 마크 리 핑빙이 선보이는 비주얼, 중화권 유명 영화음악가 임강의 감각적인 테크노 사운드가 작품의 특징으로 꼽힌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빨간색, 노란색, 청록색 등 강렬한 색감이 눈에 띄는 가운데, 주인공 비키 역을 맡은 서기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를 활용했다. 현재는 관광 명소가 된 지룽시 중산구 육교를 한 개비 담배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비키의 모습을 핸드헬드로 포착했고, 분위기를 아우르는 세련된 음악이 담겼다. 이와 대조적으로 문득 뒤를 돌아보는 비키의 불안한 표정은 당대 청춘들의 복잡한 심리를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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