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아키라’, ‘공각기동대’,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 3편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이 오는 12월 11일 국내 최초로 재개봉된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 시기 일본 셀 애니메이션 명작을 만나볼 수 있는 [레전드 J애니 리마스터링展]이 상영작을 공개했다.
▲ 사진=미디어캐슬 |
이번에 선보여지는 3편의 작품은 지난 10월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한 발 먼저 상영되어 연이은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아키라’(1988)는 사이버펑크 장르의 대표작으로 제3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도시 ‘네오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 혁신적인 비주얼과 남다른 주제 의식 그리고 강렬한 사운드 트랙과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등 중요한 일본의 미래를 예견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공각기동대’(1995)는 인상적인 오프닝으로 잘 알려진 SF 클래식 애니메이션이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진 미래에서 사이보그 쿠사나기가 던지는 존재론적 질문, 셀 애니메이션과 컴퓨터 그래픽이 조화된 영상미는 전세계 유수의 SF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1987)는 유명 애니메이션 및 게임 제작사 가이낙스가 처음으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거장이 되기 전 20대의 야마가 히로유키, 안노 히데아키, 사다모토 요시유키, 故사카모토 류이치 등의 제작진이 참여해 품위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