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사진: 스포티즌) |
여자 테니스 유망주 박소현(주니어 세계랭킹 19위)이 US오픈 테니스 주니어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12번 시드의 박소현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안나 젤러(아르헨티나, 주니어 세계 69위)를 1시간 21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4, 6-4)으로 제압했다.
박소현은 이날 첫 서브 성공률이 53%에 그치면서 다소 불안했지만 서브 에이스에서 7-0으로 젤러를 압도했고, 위너 수에서도 7-0으로 앞섰다. 특히 7차례의 브레이크 기회에서 5차례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올 시즌 4대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에 모두 출전해 호주오픈에서 32강, 프랑스오픈에서 16강, 윔블던에서 32강에 진출했던 박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그랜드슬램 8강에 도전한다.
박소현의 16강전 상대는 7번 시드의 카밀라 바르톤(라트비아, 주니어 세계 11위)이다.
한편, 박소현은 사다 나히마나(부룬디, 주니어 세계 13위)와 짝을 이뤄 복식에도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