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유튜브 디글 |
과거 유재석은 배우 황정민이 출연한 '유퀴즈' 120회에서 "만약 전도연씨까지 유퀴즈에 출연한다면 이 사진의 전설이 완성되는거다"라고 언급한 적 있다.
황정민 출연 이후 유퀴즈 제작진이 2년 반동안 보관하고 있던 사진은 187화에 전도연이 출연하며 빛을 발했다.
전도연은 화제의 '황조지전' 우정 사진에 대해 "이때가 영화 '스캔들' 때문에 지방 촬영을 많이 다닐 때인데 (세 사람이) 제가 찍고 있는 곳으로 놀러와 있었다. 그래서 제가 가서 밥을 사줬다"고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사진 속) 황정민씨는 유독 기뻐보인다"고 말한 조세호에 전도연은 "승우씨를 제외하고 같은 소속사였다. 이 분들이 저 당시에는 다 신인이셨지 않나. 저는 아니었고. 그래서 제가 가서 밥을 사드렸는데 되게 신나게 맛있게 잘 드신 것 같다"며 유머러스한 대답을 전했다. 유재석 또한 "황정민씨는 세상 다 얻은 표정"이라 덧붙이며 웃음을 보였다.
'황조지'와 전도연이 만난 곳은 안면도다. 앞서 황정민은 유퀴즈에 출연해 이때 전도연이 '황조지'에게 회를 사줬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오빠들은 힘들 때지 않나. 동생이긴 했지만 그때도 나는 전도연이었으니까 제가 대접을 했다"고 말했다.
그가 우정 여행에서 '황조지'와 마주친 뒤 2년이 지나고 전도연과 황정민은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연기 합을 맞추게 됐다. 전도연은 "황정민씨는 '너는 내 운명'이 아니었어도 너무 잘 됐을 배우"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은 전도연에게 두 번째로 많은 상을 가져다 준 작품이다. 그는 해당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7번 수상한 바 있다. '너는 내 운명'에 대해 이 영화는 지금 봐도 재밌다고 말한 조세호에게 전도연은 "제 영화들은 시간이 흘러서 봐도 다 괜찮다"며 능청스레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