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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R 1오버파 73타...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
단독 선두 앨리 유잉에 4타 뒤진 공동 4위

▲ 이정은(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핫식스'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셋째 날 타수를 잃어버리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정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6천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정은은 이날 타수를 잃으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를 기록, 공동 4위로 내려섰다. 단독 선두로 나선 앨리 유잉(미국)과는 4타 차다. 이정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타수를 잃어서 아쉽다. 하지만 오늘 샷감은 나쁘지 않아서 괜찮고, 다만 퍼터가 떨어지지 않아서 내일 퍼팅이 받쳐준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며 "지금 이 위치에서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보면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친 김아림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를 기록, 이정은에 한 타 뒤진 단독 8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경기 직후 "오늘 대체적으로 샷이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김아림은 "여기 코스는 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내일도 상황에 따라서 공략을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하루 5타를 줄이며 4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유잉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해 뱅크 오브 오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게 된다. 아울러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5번째 미국 선수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