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오차드씨앤씨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마지막 공연을 맞이하며 실황 OST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로 녹여 환상적인 작품 세계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는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마지막 2주간의 이벤트 소식을 전했다. 18일부터 19일까지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더불어 20일부터 마지막 공연일까지 실황 OST가 담긴 CD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번 OST는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생생한 현장감이 담긴 실황 OST로 제작되어 넘버에 담긴 깊은 감정과 공연장의 감동 또한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안정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과 함께 대학로 최초의 9인조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담아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발레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오네긴’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차이코프스키의 대표곡들을 넘버에 녹여냈으며, 대중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명곡들이 작품을 통해 조명이 되기도 했다.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차이코프스키와 안나가 서로의 가는 길을 축복하는 넘버 ‘그대여 떠나라’는 차이코프스키의 가곡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의 멜로디를 차용해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원곡은 괴테의 시를 차용한 가사로 고독으로부터 오는 괴로움을 담은 내용으로 쓸쓸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작품에서는 원곡의 멜로디를 활용하였지만, 힘차고 밝은 하이라이트를 통해 역경을 딛고 자신의 예술을 지속해나갈 두 인물의 미래를 암시했다.
또한 작품 속 차이코프스키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은 넘버 ‘후회’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의 멜로디를 차용했다. 원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는 전장으로 떠나기 전 차이코프스키의 제자 알료샤의 진심을 담은 넘버 ‘들려주지 못한 노래’와 맞물리며, 차이코프스키의 후회와 진심이 담긴 가사로 두 인물의 애절한 감정을 완성시킨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은 차이코프스키와 알료샤가 오네긴과 렌스키가 되어 장면을 시연하는 넘버인 ‘결투’에도 활용이 되기도 했다.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가 차용된 넘버 외에도 순수 창작으로 만들어진 넘버, 작중 인물인 ‘세자르’의 모티브가 된 러시아의 작곡가 세자르 큐이의 작품이 차용된 ‘상처 입은 독수리’, 러시아 민요를 화려하게 재탄생시킨 작품의 하이라이트 넘버 ‘작은 꽃’ 등이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한편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의 OST 증정 이벤트는 20일부터 이벤트는 마지막 공연일인 30일까지 진행이 되며 유료 관객 1인당 1개의 증정품이 제공된다. 작품은 에녹, 김경수, 박규원,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 임병근, 테이, 안재영,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 등 배우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