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WKBL 경기 운영본부 본부장(사진: WKBL) |
박정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 운영본부 본부장 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본부장에 정식으로 임명됐다.
WKBL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4기 정기 총회를 열고 박정은 본부장 대행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10월 WKBL 경기운영부장을 맡아 연맹 행정 업무를 시작한 박정은 본부장은 2019년 10월 박찬숙 전임 본부장이 유소녀 육성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부장 대행에 선임된 바 있다.
동주여고와 경희대를 나온 박정은 본부장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다. 또 2002년 부산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995년 삼성생명 입단 첫해부터 춘계대회 신인상 수상, 농구대잔치 3점슛상을 수상했다.
이후 프로농구 무대에서 15년간 활약한 박정은 본부장은 정규시즌 총 486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3.46점, 5.48리바운드, 3.65어시스트, 1.45스틸을, 포스트시즌 107경기에서는 평균12.19점, 5.07리바운드, 3.11어시스트, 1.24스틸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3점슛상 4회 수상, 정규리그 '베스트 5'에 9회 선정됐다.
특히 선수로서 뛴 마지막 시즌인 2012~13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2013.2.25, 대 KDB전)에서는 여자농구선수 최초로 3점슛 1천개 달성의 대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