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7억3천만원)를 통해 여자 단식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0위)가 남자 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영국)와 혼합복식 조를 이뤄 출전한다.
윌리엄스와 머레이는 각각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지난 2017년 9월 딸을 출산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코트에 복귀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상태고, 머레이는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으로 단식 세계랭킹이 227위까지 내려간 상태로 올해 은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머레이는 이번 대회 단식에 출전하지 않고 피에르위그 에르베르(프랑스)와 한 조로 남자복식에 나왔다.
윌리엄스는 1998년 막스 미르나이(벨라루스)와 함께 윔블던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머레이는 2006년 키르스텐 플립컨스(벨기에)와 한 조로 윔블던에 출전해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이 윔블던 혼합복식 경력의 전부다.
윔블던 혼합복식 대진표는 3일(현지시간) 발표된다.
한편, 윌리엄스는 2일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줄리아 가토-몬티코네(이탈리아, 161위)를 세트스코어 2-0(6-2 7-5)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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