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LPGA] 찰리 헐, 6년 만에 우승 트로피...어센던트 LPGA 정상

▲ 찰리 헐(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찰리 헐(영국)이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헐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끝난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막을 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린시위(중국)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헐은 이로써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영국 출신 선수로서 L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사상 여섯번째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상금 25만5천 달러를 획득한 헐은 커리어 사상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베테랑 유소연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이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70일 만이다.  유소연은 "우선 톱10은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 지난 3일에 비해서 퍼팅이 잘 안 된 게 아쉬웠지만, 많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자꾸 의심하기보다는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음으로써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 이후 최근 11개 대회에서 우승자를 내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무승 이후 약 8년여 만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