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50회를 맞이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의 슬로건 '오공무한대'를 모티브로 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8월 공개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슬로건 '오공무한대'는 50주년의 숫자 ‘오공’과 서울독립영화제가 맞이할 무한대의 미래 속 무정형의 영화가 펼쳐낼 무의식의 근사한 발아를 기대하게 하는 ‘무한대(∞)’의 의미를 더해 만들었다. 50주년을 맞은 서울독립영화제가 100의 절반이 아닌 모두가 꿈꿀 수 있는 그 이상을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사진=서울독립영화제 |
이번 포스터 아트웍은 2021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와 4년째 함께한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이 맡아 과감하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일상의실천’ 팀은 메인 포스터 디자인에 대해 “비정형적인 형태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무한대(인피니티) 루프는 디지털 환경, 카메라 UI에서 추출한 그래픽적 요소와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며 “50주년을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의 찬란한 과거와 다채롭게 변화할 앞으로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독립영화제의 로고에 쓰인 상징적인 대표색인 보라색과 대비되는 흑/백의 대지는 포스터 안에 무한한 공간감을 형성하고 방향성을 가지고 흐르는 수많은 파티클과 볼드한 타이포그래피로 축제스러운 인상을 강화해 초현실적인 무한한 공간을 연출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경쟁독립영화제로, 올해는 상영작 공모에 총 1,704편(단편 1,505편, 장편 199편) 접수,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했다.
한편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9일간 CGV압구정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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