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베테랑 안드레아 페트코비치(세계랭킹 75위)가 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 92위)에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룩셈부르크 오픈(총상금 25만 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페트코비치는 1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조르지에 첫 세트를 0-6, '베이글 스코어'로 내준 뒤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6-4로 잡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페트코비치는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롱스 오픈 16강전에서 조르지에 당한 패배를 2개월 만에 설욕하고 상대전적에서 3승(4패)째를 기록했다.
페트코비치는 지난 2011년 윔블던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세계랭킹 9위에까지 올랐고, 2015년에도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9위에 올랐던 선수로 WTA 통산 6승을 기록중이다.
2015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꾸준히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페트코비치는 지난 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끝난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에서 4강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는 등 최근 좋은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페트코비치는 대회 2회전에서 같은 독일 선수인 안토니아 로트너(210위)를 상대한다. 한편, 이번 대회 에선통과자인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 111위)는 같은 날 4번 시드의 알리손 반 우이트방크(벨기에, 48위)에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안(러시아, 81위)와 맞붙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