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이영애가 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영애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지난 7월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이영애 (사진=LG생활건강) |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은 이영애가 기부금과 함께 김황식 이사장에게 전달한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편지를 통해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미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힌 이영애는 (재)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측에 내년에도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 첫날 2000여명이 후원금을 보냈고, 12일까지 모금된 액수는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이영애가 전달한 편지 전문.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은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봅니다.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을 갈등하게 하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봅니다.
저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