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PA=연합뉴스 |
이달 말 2019-2020시즌 일정을 재개하는 미국프로농구(NBA)가 1억5천만달러(약 1천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 "NBA가 이달 말부터 약 3개월간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2019-2020시즌 일정을 진행하는데 드는 돈이 1억5천만달러 이상"이라며 "22개 팀 선수단의 숙식은 물론 3곳의 경기장과 7면의 연습 코트 관리, 매일 코로나19 검사 및 의료진 운영, 경호 및 운송 등에 드는 비용"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한 NBA는 약 4개월 만인 이달 말부터 남은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를 예정이다.
입장권과 경기장 내 물품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NBA는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나 리그가 재개된 덕분에 구단들은 수억달러에 이르는 TV 중계권료 수입을 지킬 수 있게 됐고, 선수들 역시 시즌이 취소됐을 경우 날릴 뻔했던 급여를 총 6억달러 정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치러야 할 NBA 경기는 정규리그 총 88경기와 플레이오프이며, 모든 일정이 종료되는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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