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8위)가 지난해에 이어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결승에 진출, 대회 7번째 우승과 24번째 그랜드슬램 제패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8번 시드의 윌리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5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를 상대로 7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1)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16강전에서 스비톨리나에게 당했던 패배를 3년 만에 설욕하면서 US오픈 본선 무대 101승째를 기록했다. 스비톨리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윌리엄스가 US오픈 결승에오른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지난 9차례 결승에서 윌리엄스는 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는 이날 첫 서브 성공률에서 58%를 기록, 64%의 스비톨리나에게 다소 뒤졌으나 첫 서브 득점률(86%-59%)과 세컨 서브 득점률(60%-41%)에서 모두 스비톨리나에 크게 앞서면서 시종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스비톨리나(11개)보다 3배가 많은 위너(33개)를 꽂아 넣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생애 10번째 US오픈 결승에 오른 윌리엄스는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12위)와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15위)의 준결승 승자를 상대로 개인 통산 7번째 대회 우승과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