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한 이해인(한강중)이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을 3주 만에 갈아치우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이해인은 2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3점, 예술점수(PCS) 29.46점으로 69.2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 1위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 71.09점)와는 1.8점 차.
이해인의 이번 쇼트 프로그램 점수는 지난 5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개인 최고점(66.93점)을 2.36점 넘어선 새로운 ISU 공인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이다.
이해인은 이날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수행점수(GOE) 1.52점을 챙긴 데 이어 레이백 스핀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4를 받았다.
이후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에서도 가산점을 챙긴 이해인은 플라잉 싯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모두 레벨4를 받으면서 연기를 마쳤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수없이 경기를 마쳐 만족스럽다"며 "다시 한번 개인 최고점을 기록해서 기쁘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비한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던 이해인은 오는 28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시즌 두 번째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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