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샤를 리샤르-아믈랭의 리사이틀이 오는 6월 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샤를 리샤르-아믈랭은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로,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조성진에 이어 2위 및 소나타 상을 받은 바 있다.
▲ 사진=더브릿지컴퍼니 |
이번 무대는 그가 지난 2022년 내한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피아노 리사이틀로, 2년 전 라벨과 쇼팽의 작품을 한국 관객에 선보였던 그는 이번 공연도 그의 연주세계에서 떼어 낼 수 없는 낭만 곡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 그라나도스와 알베니즈의 작품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쇼팽의 작품들로만 펼쳐진다. 그는 1부와 2부의 첫 곡을 모두 ‘연주회용 알레그로’로 시작하고 이후에는 그라나도스의 왈츠 그리고 쇼팽의 왈츠로 구성했다.
1부 후반부에는 알베니즈의 라 베가(초원)가 준비되어있다. 이 곡은 알베니즈의 대표작인 ‘이베리아’가 작곡되기 전 1897년에 발표 된 곡으로, 라 베가는 원래 알함브라라는 교향적 모음곡 중 하나였지만, 알베니즈는 피아노 솔로곡으로 발매했다.
2부 후반부에 샤를 리샤르-아믈랭은 쇼팽의 왈츠 곡들을 여럿 선보이는데, 그 중 작품번호 64-3은 쇼팽콩쿠르에서 연주했던 곡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샤를 리샤르-아믈랭의 리사이틀은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고, 5일 오후 4시부터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